작은도서관 소풍

오는 3월 25일 토요일 오전 11시 작은도서관 소풍에서 민들레 시인으로 잘 알려진 이해인 수녀님 초청 강의가 열립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이해인 수녀님의 오랜 시 쓰기의 힘은 무엇인지, 수녀님으로서 시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 또 시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솔직하고 담백한 수녀님의 강의는 소풍 와서 놀며 시 쓰기 시간에 참여하는 우리 아이들이나, 비록 시간이 맞지 않아 시 쓰기 시간에 참여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나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날, 강의에는 수녀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수녀님의 친필 사인을 한 시집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좋은 시간 나누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인 이해인 수녀님 초청 특별 강연 언제 : 2..

작은도서관 소풍의 "책에게 말 걸기" 두 번째 시간은 작은도서관이 가야할 길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번 "소풍에서 보물 찾기"는 우리 아이들이 보물을 찾고 있기도 하지만 소풍이 보물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제가 아닌 외부 사람에게 평가를 맡겼고 그 평가를 하신 분의 이야기로는 도저히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독서 감상문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구태여 등수를 정하기는 했지만 그 등수가 줄을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이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서 선생님께서 선정해 주신 학년 별 책을 우리 아이들이 읽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고 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는다는 것은 우리 시대의 빛나는 순간이라고 말한다면 과한 것일까요? 모두 12명의 아이들이 써 온 독서 감상문을 저..

소풍으로 올라오는 계단에 원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이라는 동화를 쓰신 김맑실 작가의 작품으로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린 것을 사계절 출판사에서 액자로 만들어 저희에게 한달 간 대여를 해 주신 것입니다. 어린 시절, 자신의 이야기를 엮은 동화책 은 현재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동화도 읽으시고 동화 속의 그림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 전시회는 정말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 우리 사서 선생님께서 기획하신 것입니다. 사서 선생님께 따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늘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시회는 8월 한달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동화 막내의 뜰 원화입니다.

어제 임진왜란의 3대 해전 중의 하나인 한산대첩을 다룬 영화 "한산"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어른 7명 아이들 26명, 총 33명이 관람을 하였고 용호동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서 영화의 전당까지 걸어가야 하는 길임에도 어느 누구 하나 투정하지 않고 잘 보고 왔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제가 점심을 급히 먹은 탓에 속이 좋지 않아 영화관람과 관련한 역사 설명도 너무 짧았고 영화 관람 예절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우리 아이들이 영화 도중에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약간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친구들은 대부분 아주 좋았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지만 아무래도 전쟁 영화다 보니까 잔인한 장면이 있어 무서웠다는 이야기도 조금 있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온 루치아씨의 아들 파울로는..

8월 8일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 한산 관람이 현재 34명이 신청했습니다. 어른 5명, 고등 2명, 중 1명, 초등 16명이 신청했습니다. 신청하신 분들은 일단 8월 오후 1시까지 소풍으로 와 주시고 직접 가실 분들은 6층 매표소 앞으로 2시까지 도착하시면 됩니다. 사실 한산은 등장인물들이나 용어, 그리고 역사를 알면 훨씬 더 재미가 있습니다. 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서 파일로 만들어 봤습니다. 아이들이 한 번 정도 읽고 오면 더 좋고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영화 시작 전에 모여서 간단한 역사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다들 즐거운 영화 관람 되시고 또 다음 주에는 시간을 잡아 한산 골든벨 시간도 갖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그 날 도서관에서 준비한 간식은 1인당, 콜라 1캔, 감자칩 한통입니다...

7월에도 소풍은 많은 친구들이 소풍을 왔습니다. 오륙도 어린이집 친구들의 소풍 나들이와 동화야 놀자, 그리고 연극, 음악 줄넘기. 친환경 물품 만들기를 통해 환경 운동을 실천하는 환경 클래식까지, 그리고 기타 강습 등을 비롯한 꽤 많은 프로그램이 소풍에서 열렸습니다. 소풍은 놀아야 하는 아이들을 놀게 하는 공간이고 싶습니다. 해서 8월 한달은 학습멘코 프로그램인 어깨동무를 쉬어가고 시 쓰기 시간도 쉬기로 했습니다. 다시 9월이 오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더 의미 있는 이야기로 만나고자 합니다.

벌써 8월입니다. 네팔의 히말라야에서 숨이 턱까지 차 오르는 고통을 맛보며 걷던 길이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네팔 은둔의 왕국 무스탕을 오르는 길 내내, 고소 증세로 몸을 가누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올라야 한다는 막연함으로 마지막까지 올랐던 길은 이제 나이가 들어 갈 수 있을지 모르는 길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마 그 시간은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않고 나의 부재에 아파하지 않을 곳을 찾는 여정이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아들의 부재는 늘 어머니에게 고통이었고 방문을 스치는 바람에도 어머니는 괴로워하셨습니다. 그렇게 오랜 방황의 시간을 끝내고 변명처럼 다시 삶의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불현듯 떠나고 싶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불쑥 배낭을 메고 혼자 여행을 다니곤 했습니..

유튜브 "다정한 책방"에 소풍의 첫 번째 시집 "엄마는 귀신이다"가 소개 되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다정한 책방은 좋은 책을 읽어주기 위해 만든 유튜브입니다. 시집을 소개하고 싶다고 출판사로 연락이 와서 허락을 한 모양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영상을 보았는데 다른 사람의 육성으로 우리 아이들이 쓴 시를 듣게 되니 아주 좋았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큰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8월 8일 이순신 장군의 한산 대첩을 그린 영화 "한산" 관람 신청 8월 8일 이순신 장군의 한산 대첩을 그린 영화 "한산" 관람 신청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 인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을 한 명 이야기 하라면 전 늘 이순신 장군을 말합니다. 그 이유는 무능한 왕과 부패한 관리들의 모함에도 불구하고 장군의 모든 삶에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광복절을 맞아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다룬 영화 "한산"을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고자 합니다. 과거의 잘못은 단 하나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인에 대한 증오를 키우고 있는 일본의 현실을 보면서 우리가 왜 오늘 이순신 장군을 생각해야만 하는지를 알게..

7월 22일 거의 대부분의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갑니다. 지난 겨울 방학에 이어 소풍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아 "책에게 말 걸기 그 두 번재"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이 번에는 지난 첫 번째와는 달리 학년 별로 책을 읽고 독서 감상문을 제출하면 됩니다. 독서 감상문을 제출할 도서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서 감상문 제출이 힘든 친구들은 시를 한 편 써내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아무래도 독서 감상문이 더 많은 점수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감은 8월 20일까지이고 당선작 발표는 9월 1일입니다. 상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1등 1명 갤럭시 탭 2등 1명 갤럭시 버즈 2 무선 이어폰 3등 2명 인피니티 무선 스커커 각 1대 4등 3명 QCY 13 무선 이어폰각 1대 5등 5명 문화상품권 각 1만원 참가상 문화상품권..